방탄소년단, 2020 유니세프 인스파이어 어워즈 수상

방탄소년단 '러브마이셀프' 캠페인, 한 해 동안 가장 큰 영감 선사한 캠페인으로 선정
BTS, 2017년부터 유니세프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후원

전채리 승인 2020.06.22 09:25 의견 0
2018년 유엔총회에 참석해 전세계에 LOVE MYSELF 메시지를 전한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유니세프 헨리에타 포어 총재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방탄소년단의 'LOVE MYSELF(러브마이셀프)'캠페인이 '2020년 유니세프 인스파이어 어워즈'에서 최우수 캠페인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2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따르면 방탄소년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전개한 'LOVE MYSEF(러브마이셀프)' 캠페인은 2020년 유니세프 인스파이어 어워즈에서 '통합 캠페인과 이벤트' 부문에서 최우수 캠페인으로 선정됐다. 

‘통합 캠페인과 이벤트’ 부문은 아동권리 증진, 기금 모금, 홍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통합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과 영감을 준 캠페인을 시상하는 상이다. 

2019년 한 해 동안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가 열렸던 영국, 홍콩, 태국 등 콘서트장 안팎에서 유니세프 홍보부스를 통해 전세계 아동청소년 폭력의 실상을 알리고, 스스로에 대한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전세계 팬들과 함께 공유한 결과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가 열리는 각 나라에서 유니세프 홍보부스 운영을 지원하고, 전세계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선사한 바 있다. 

유니세프 인스파이어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세계 각국에서 전개된 유니세프 캠페인을 대상으로 전 세계인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준 캠페인을 18개 부문에서 선정해 유니세프 본부가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는 50개국 100개의 캠페인이 심사 대상으로 올랐다. 

전세계 유니세프 직원의 온라인 투표와 본부 심사단의 심사를 거친 ‘LOVE MYSELF’는 ‘통합 캠페인과 이벤트’ 부문에서 최우수 캠페인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7년 11월 방탄소년단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을 위한 유니세프 글로벌 캠페인 #ENDviolence 후원 협약을 맺고 ‘나에 대한 사랑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의 ‘LOVE MYSELF’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데서 타인에 대한 사랑도 시작될 수 있다는 방탄소년 단의 메시지가 전세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수상은 지구촌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하는 방탄소년단의 선한 영향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수상이 같은 한국인으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이 번 기회를 빌려 유니세프의 #ENDviolence캠페인을 항상 적극 지원해주는 방탄소년단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온'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 2억뷰 돌파 이미지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지난 2월 방탄소년단이 공개한 정규 4집 타이틀곡 '온'(ON)의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은 공개 4개월 만에 유튜브 조회수 2억 건을 돌파나는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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