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산불 피해지역 산림 복구를 위해 묘목 2만 그루를 지원한다.탄소 흡수량이 높고 성장속도가 빠른 속성수, 꿀벌의 채밀량이 높은 밀원수종으로 5월부터 6월 초까지 묘목 식재를 진행한다. [이미지=KB국민카드]


[나눔경제뉴스=이경여 기자]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가 산불 피해지역 산림 복구를 위해 묘목 2만 그루를 지원한다.

이번 기부는 최근 산불로 인해 산사태 위험이 크게 증가한 경북, 경남 지역에 산사태 등 추가적인 재난 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지원 묘목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지정한 탄소 흡수량이 높고 성장속도가 빠른 속성수, 꿀벌의 채밀량이 높은 밀원수종으로 5월부터 6월 초까지 묘목 식재를 진행한다. 향후 멸종위기 수종 및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묘목 보급으로 확대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산불피해 지역의 숲이 회복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별도의 스마트온실도 구축했으며 향후에도 산림 생태계 복원을 위한 후원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카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장기 계획으로 지난해 숲 조성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협력해 경기도 이천시에 ‘KB국민카드 조이풀 스마트온실’을 설치했다.

‘KB국민카드 조이풀 스마트온실’은 무균의 신선한 공기를 주입하고 온도와 습도 자동 관리 설비를 갖춘 전체 부지 600평 규모의 반구형 에어돔 시설이다.

연간 100만 그루 이상의 산림용 조직배양묘를 생산해 산불과 같은 대규모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B국민카드는 ESG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트리플래닛과 협력하여 묘목 생산 및 기부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1만1000그루의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하고, 6000본의 멸종위기식물을 생산하였다. 3만2500㎡ 면적의 자생지에 6500그루의 나무를 심는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지난 2022년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상북도 울진 산불피해지역에 두 번째 밀원숲을 조성하고 있다.

2023년 10만 그루의 묘목을 심어 강원도 홍천 지역에 첫 밀원숲을 조성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남부지방산림청, (사)평화의숲과 함께 경상북도 울진군 산불피해지역에 총 10ha 규모의 두 번째 밀원숲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