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회장, “위기 극복하면 LS 위상 훨씬 달라질 것”

LS그룹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 대신 치료비 기부
구 회장 아이디어로 희귀질환 아동 20명 선정

차석록 승인 2023.11.10 16:46 의견 0
구자은 LS 회장이 그룹 창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11월10일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인 ‘LS티비’를 통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사진=LS그룹]


[나눔경제뉴스=차석록 기자] "LS 위상, 훨씬 달라진다."

11월 11일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구자은 LS 회장이 10일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인 ‘LS티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격려 메시지에서 “LS는 지난 20년 동안 많은 시련을 극복하며 충분한 역량을 쌓아왔기에 향후 기회 요소에 더욱 집중한다면 어떤 험난한 위기도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회장은 “이를 위해 올해 초 발표한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는 ‘LS 비전 2030’은 우리를 지속가능한 미래로 안내하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임직원 모두가 비전 달성을 위해 비장한 자세로 우리의 저력을 다시 모은다면 머지않아 우리의 위상은 지금보다도 훨씬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지금의 폭풍우를 이겨내고 우리의 목표에 다다른 날 모두 함께 마음껏 샴페인을 터뜨리자. 우리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LS그룹은 고유가·고물가·글로벌 무역갈등 등 최근의 엄중한 경영 환경을 고려해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는 대신 구 회장의 아이디어로,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 있는 이웃들에게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LS그룹 20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우리 지역 사회 내의 희귀질환 아동 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구 회장은 “LS가 성장한 것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이라며, “늘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있지만 여건과 상황이 어려운 이웃, 특히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에게 치료비를 전달하는 것으로 행사를 갈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제 스무 살 청년이 된 LS는 가장 역동적이고 도전적인 나이”라며 “두려움 없는 스무 살의 기세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비전 달성을 위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