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모니터링협회, "중앙언론의 윤석열 대통령 긍정표현 낮아"

뉴스 빅데이터로 언론의 긍정표현지수 개발

차민수 승인 2023.07.06 16:22 의견 0

미디어모니터링협회는 7월6일 언론 뉴스 빅데이터와 언어모형 등을 활용하여 ‘뉴스 내용의 평균적인 긍정 표현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긍정표현지수(PEI)’를 개발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1년 동안 보도된 언론의 긍정표현지수는 49.4로 15개 광역자치단체장(세종시와 제주도 제외)의 평균 지수 58.5보다 9.1포인트 낮은 것으로 추정되었다.[사진=대통령실]


[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중앙일간지들의 긍정 표현은 지자체장들보다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모니터링협회(회장 문철수:전 한국언론학회 회장)는 6일 언론 뉴스 빅데이터와 언어모형 등을 활용하여 ‘뉴스 내용의 평균적인 긍정 표현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긍정표현지수(PEI)’를 개발해 이같이 발표했다.

미디어모니터링협회는 한국언론재단의 빅카인즈에서 제공하는 전국 54개 언론사 뉴스 자료를 이용하여, 윤석열 대통령과 15 개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취임 이후 1년 동안의 약 20만개 뉴스 내용의 긍정표현 수준을 추정하였다. 그 데이터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1년 동안 보도된 언론의 긍정표현지수는 49.4로 15개 광역자치단체장(세종시와 제주도 제외)의 평균 지수 58.5보다 9.1포인트 낮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후반기 6개월의 평균 긍정표현지수가 50.4로 전반기(48.6) 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매체별로는 중앙일간지의 긍정표현지수가 47.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15개 광역자치단체장의 취임 후 1년 동안의 언론사 전체 평균 긍정표현지수는 58.5이다. 개별 단체장별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대한 긍정표현지수가 62.9로 가장 높았다.

반면에, 홍준표 대구시장의 긍정표현지수가 49.2로 가장 낮았다.

미디어모니터링협회 문철수 회장은 “향후에도 보다 광범위한 미디어 뉴스 빅데이터 자료를 수집하는 동시에, 더욱 고도화된 분석 기법 등을 활용하여 객관적인 모니터링 정보를 합리적으로 생산하고 공유함으로써 미디어 콘텐츠의 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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