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실버대학, 온라인 졸업식 개최···어르신 108명 졸업

교사들이 수료증 직접 방문해 전달

최유나 승인 2021.05.21 09:21 의견 0
양천실버대학은 지난 15일 어버이날에 온라인 졸업식을 개최했다[사진=양천실버대학 제공]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한평생 가족의 큰 그늘이자 버팀목이 되어주신 부모님 당신의 희생과 사랑으로 오늘의 저희가 있음을 마음깊이 새깁니다. 아름다운 오늘, 제 인생에 더 없이 소중한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 상을 드립니다.

제 인생에 더없이 소중한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 상을 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함께 해주세요. 사랑합니다.”

양천실버대학은 지난 15일 어버이날에 온라인 졸업식을 개최했다.실버대학 학장및 교사들은 어르신 108명의 수료증 전달식을 가졌고, 실버대학으로 나오지 못하시는 어르신에게는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양천실버대학은 지난 15일 어버이날에 온라인 졸업식을 개최했다[사진=양천실버대학 제공]


대학 관계자는 "상장을 낭독하는 동안 실버학생들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혔고, 어버이날을 맞아 이렇게 찾아와줘서 상장과 꽃을 선물해주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양천 실버대학은 양천구 신월동 소재하고 있고 2015년 3월 개교한 이후 6년째 운영되고 있다. 그 동안에 매주 화요일마다 실버대학 프로그램과 동·하계 프로그램, 봄·가을 현장학습 등 프로그램을 가졌고, 매년마다 2000여명 이상의 많은 실버들이 함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실버 대학은 온라인 화상채팅(ZOOM)으로 진행됐다. 13곳의 노인주거복지시설에 프로그램 녹화본으로 매주 3,000여 명의 실버들이 시청하고 있다.

양천실버대학은 지난 15일 어버이날에 온라인 졸업식을 개최했다. 대학교사들이 직접 수료증을 전달했다. [사진=양천실버대학 제공]


실버대학 김종국 학생은 “코로나19 이전에 실버대학을 통해 즐겁고 행복했었다"면서 "코로나19에도 찾아와서 수료증, 떡과 마스크를 건네 준 양천실버대학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천실버대학은 앞으로 양천구 노인들이 코로나를 비롯한 모든 문제를 이기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