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춘천성심병원, 17년째 이어져온 생명나눔 헌혈 행사 개최

코로나19로 헌혈량 부족해 방문자도 참여 유도

최유나 승인 2021.04.15 15:59 의견 0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15일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과 함께 본관 앞 이동 헌혈버스에서 ‘We路(위로)캠페인 생명나눔 헌헐 행사’를 진행했다.[사진=한림대춘천성심병원 제공]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17년간 교직원들의 헌혈량은 47만cc인데, 부족해요."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15일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과 함께 본관 앞 이동 헌혈버스에서 ‘We路(위로)캠페인 생명나눔 헌헐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2004년 혈액수급이 어려운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돼 올해로 17년째 이어지는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의 장기 캠페인이다.

병원측은 작년까지 교직원들이 나눈 헌혈량은 47만cc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헌혈자가 급감해서 혈액 부족 문제가 더 커졌다. 혈액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병원 교직원뿐 아니라 방문객을 대상으로 헌혈행사를 한다.

기증된 혈액은 수혈이 필요한 지역병원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며, 일부는 혈액수급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이재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은 “우리 병원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이웃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매년 헌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작은 실천이지만 누군가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는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생명나눔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희망의 등대로(路) 위로(We路)’라는 슬로건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긍정적인 병원 경험을 증진시키고, 병원 내 모두가 위로를 주고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위로(We路)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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