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ICT, 삶이 바뀐다](6)주거(住居)

언택트,주거공간의 스마트화 촉진
헬스케어·엔터테인 제공하는 스마트공간

차현경 승인 2020.05.25 09:11 의견 0
코로나19 이후에 달라진 '라이프트렌드' 시리즈 여섯번째 '주거' [그래픽=나눔경제뉴스]


코로나19로 우리나라의 K방역이 세계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세계 수많은 언론이 K방역을 칭송했고, 여러나라 대통령들이 문재인대통령에게 도움을 직접 요청할 정도로 위상을 높였다. 그런 K방역의 핵심은 세계최고의 IT기술에서 나온다.
앞으로 코로나19로 달라질 트렌드에 IT기술이 접목되면서 우리 생활은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나눔경제뉴스는 코로나19이후에 달라질 '라이프트렌드'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나눔경제뉴스=차현경기자] 코로나19로 앞으로 주거에도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즉, 외부 위협으로 부터 보호나 쉼터 역할 뿐만아니라 헬스케어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공간으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주거는 물리적 건물 그 자체만을 의미하는 주택과 달리, 사람이 생활을 영위하는 장소 및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생활까지 모두 포함하는 의미다.

▶언택트, 주거공간의 스마트화 촉진

코로나19로 언택트, 이른바 비대면접촉이 우리 사회의 화두로 자리잡았다. 특히 전염병 확산으로 원격의료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커졌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에서는 넘쳐나는 환자로 인해 병원을 이용하지 못하고 집에서 격리되어 있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국내는 정부나 병원들의 신속하고 정밀한 대처로 그런 비극적인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지만, 원격의료 허용이 수면위로 부상했다.
즉, 우리도 이번에 코로나19로 제한적인 원격의료가 허용되었으나 전면적인 원격의료는 실시되지 못하고 있다. 전면 허용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여전히 허용을 반대하는 의사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미래의 주거는 스마트홈시스템을 통해 헬스케어서비스를 받는것이보편화될 전망이다[사진=KT]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회의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인구 증가로 ,사회의료비용이 급증하면서 치료기술을 비롯한 관리와 예방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편리하게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가 주거의 일부분으로 보편화될 전망이다.

미래의 주거는 스마트홈시스템을 통해 에듀서비스를 받는것이 확대될 전망이다.[사진=KT]


또 다른 한편으로는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가상현실(VR)이 주목받고 있다.

즉, TV 화면을 통해 실제와 같이 생생한 현장을 감상할 수 있는 3D 영상 기술및 물체의 표면에 반사시킨 빛을 통해 360도에서 볼 수 있는 홀로그램의 발달은 주거내 오락,쇼핑,교육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스마트홈시장 급성장 전망

스마트홈산업은 ICT기술이 접목되면서 보안, 에너지관리, 고객편의, 건강및 의료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2017년 마켓앤마켓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홈시장 규모는 2016년 549억7000만달러에서 연평균 13.61%씩 성장해 오는 2023년엔 1379억1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주거의 가격중심시장,아파트 중심 주거문화는 당분간 유지되겠지만,앞으로 점점 더 개인이 자신을 표현하고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받는 사용가치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드웨어 보다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주거환경은 소비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치있는 융복합 서비스가 제공되고 첨단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홈이 보편화될 전망이다.

또 에너지를 생산해서 주고받는 스마트그리드, 공기를 쾌적하게 정화하는 시스템, 쓰레기를 직접 해결하고 생활용수를 정수해 재활용하는 시스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집안 구석구석에 내장된 센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이 집안 전체를 관리하는등 스마트도시와 연계되어 우리에게 더 편리하고 편안한 쉼터로서의 삶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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