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DP 대학생 서포터즈 8기 ‘라온’ 창단식 성료

을지대 엄민수 학생 등 16명 구성

최유나 승인 2023.03.02 10:33 의견 0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2월 28일 KMDP 대학생 서포터즈 8기 창단식을 진행했다.[사진=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회장 신희영, 이하 KMDP)는 2월 28일 KMDP 대학생 서포터즈 8기 창단식을 진행했다.

KMDP 사무국에서 진행된 창단식에는 서포터즈 단원으로 최종 선발된 16명 가운데 11명과 경영지원부 장진호 부장 등 직원 4명이 참석했다.

KMDP는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대학생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8기째를 맞이했다.

단원은 총 16명이다. 단장 엄민수(을지대) 학생을 비롯해 곽유진(성신여대), 길현채(건국대), 김현빈(가톨릭관동대), 도현빈(서울시립대), 백재은(서정대), 석민경(대구과학대), 손주원(대전대), 안윤하(대구과학대), 유서정(경일대), 임주영(전남대), 장영준(수원대), 전은진(호서대), 정지영(가톨릭관동대), 한수미(국립공주대), 황성찬(경일대)이다.

단원들의 제안과 투표로 정해진 이번 서포터즈 ‘라온’은 ‘즐겁다’는 뜻의 순우리말로 즐거운 마음으로 기증에 임하고, 이식받은 환자에게 즐거운 삶을 나누자는 의미로 지어졌다.

라온에는 조혈모세포 기증자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곽유진, 전은진 학생이 주인공으로, 곽유진 학생은 지난해 1월 기증희망등록 후 1년이 지난 올해 1월에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또 전은진 학생은 지난해 3월에 등록 후 그해 12월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엄민수 학생은 “지난해 친구 따라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 캠페인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면서 "한 번뿐인 경험이었지만, 나의 활동으로 한 사람 아니 그 이상의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엄 학생은 "올해는 서포터즈 단원이자 단장으로서 모두를 잘 이끌어 더 많은 사람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심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활동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지난 2년 동안 적극적 활동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까지 받은 정나해 단원도 창단식 현장에 참석해 지난 활동을 회고하며 후배 단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줬다.

라온의 활동 기한은 2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9개월간으로,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대면 활동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옴에 따라 서포터즈 단원이 각자 재학 중인 학교에서의 온·오프라인 캠페인도 펼쳐질 예정이다. 단원 가운데 우수 활동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자로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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