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 매출 본격 회복세···화물영업은 둔화

4분기 매출 3조6068억원, 영업이익 5201억원

차민수 승인 2023.02.01 13:59 의견 0

대한항공은 2022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조6068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5201억원 기록했다.[사진=대한항공]


[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 "엔데믹으로 여객 매출은 늘고, 경기 침체로 화물 수요는 둔화"

대한항공은 1일 2022년 4분기 매출은 여객 수요의 꾸준한 회복세 및 화물 사업의 지속적 수익 창출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조6068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5201억원 기록했다.

4분기 여객 매출은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 동남아 및 대양주 노선의 성수기 도래 등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한 1조6648억원을 나타냈다. 화물 매출을 상회하는 등 본격적인 여객 수요 회복 국면으로 진입했다.

4분기 화물 매출은 1조5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여객기 벨리(하부 화물칸) 공급 회복 등에 따른 시장 운임 하락 영향이다.

대한항공 2022년 4분기 잠정 실적 (별도재무제표 기준)[그래픽=대한항공]


2023년 1분기 여객 사업은 점진적으로 수요 증가 예상. 시장변화에 맞춰 신속하고 탄력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여객 사업 조기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올 1분기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약세를 예상하고 있다.

대한항공 2022년 연간 잠정 실적 (별도재무제표 기준)[그래픽=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대형 화주 및 글로벌 포워더와의 협력 강화를 통하여 수요를 확보하고, 특수품목 항공운송 인증 확대 등 고객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통해 시장 변동성을 대응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 불확실한 사업 환경이 예상되지만, 포스트 코로나 대전환 시기의 사업 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 통합을 준비하며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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