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유니세프 달력 그림 공모전 성료

어린이 총?831명 참여?900여 개 작품 접수

최유나 승인 2022.09.16 08:56 의견 0
유니세프 달력 그림 공모전 초등부 금상 옥시예(13세) ‘만델라 마을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16일 ‘유니세프 달력 그림 그리기’ 공모전 결과를 발표하며 금상, 은상, 장려상 등 총 42점의 수상작을 공개했다.

'내가 살고 싶은 우리 동네를 그려주세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그림 공모전은 어린이들이 꿈꾸는 동네 모습을 실제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프로젝트에 반영하고자 기획됐다.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프로젝트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한국어린이 권리 보호를 위해 지자체, 학교, 기업, 병원 등 어린이가 생활하거나 어린이에게 영향을 주는 모든 사회를 아동친화적인 환경으로 만들고자 국내에서 전개하는 대표적인 아동권리옹호 프로젝트이다.

유니세프 달력 그림 공모전 유치부 금상 김시은(7세)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은 사계절’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7월 19일부터 8월 29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어린이 831명이 참여, 900여 개의 작품이 접수되며 지난 해에 이어 많은 참여가 이뤄졌다.

어린이 고유의 상상력과 다채로운 색채로 다양한 동네가 표현된 가운데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그림들이 특히 많아 어린이들이 진짜 살고 싶은 동네 모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심사에 참여한 유니세프 아동의회 박건미(16세)는 “2023년 한 해 동안 사용할 달력에 들어갈 작품을 심사할 수 있어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작품 설명을 읽으며 그림에 담긴 의미를 해석해보는 경험도 뜻 깊었다”고 말했다.

정하나 (17세)는 “어린이들이 세계의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 놀라웠고 다양성과 차이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도 인상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치부 금상 수상자인 김시은은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전 세계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어 그렸는데 유니세프에서 큰 상을 받아 깜짝 놀랐어요. 정말 기뻐요.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고등부 금상 수상자인 임도희는 “제 그림이 우리 주변의 자연을 소중히 다루는 데 영감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상작들은 2023년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달력에 실리는 등 국내 아동권리옹호활동에 널리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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