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 전략사업 육성해 위기 돌파 나서"

사장단회의 개최… 전자 관계사 경영진 25명 참석

차민수 승인 2022.06.20 15:26 의견 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첫번째)이 6월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에서 피터 베닝크 ASML CEO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삼성전자]

[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 삼성이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유럽 반도체 출장이후 강조한 리스크관리를 위해 긴급 사장단회의를 갖고 대응에 나섰다.

삼성은 20일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경계현 사장 주재로 사장단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삼성 사장단은 ▲글로벌 시장 현황 및 전망 ▲사업 부문별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전략사업 및 미래 먹거리 육성 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사장단 회의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을 비롯해 최윤호 삼성SDI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자 관계사 경영진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사장단 회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8일 유럽 출장을 귀국한 직후 취재진들에게 "여러 가지 혼동과 변화와 불확실성이 많다"며 우려를 나타낸 이후 긴급 소집됐다.

이 부회장은 헝가리와 독일. 네덜란드와 벨기에, 프랑스 등 11박12일간의 숨가뿐 반도체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한국에서는 못 느꼈는데 유럽에 가니까 러시아랑 우크라이나 전쟁이 훨씬 더 느껴졌다"며 "시장의 여러 가지 혼동과 변화와 불확실성이 많아, 좋은 인재를 유치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한종희 부회장·경계현 사장은 "국제 정세와 산업 환경, 글로벌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면서"장기적인 안목으로 변화의 흐름을 읽고,특히 새로운 먹거리를 잘 준비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CEO는 "기술로 한계를 돌파해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면서"특히, 우수인재 확보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생태계 육성에도 힘을 쏟아야 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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