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들, 첨단·전략산업 지원 위해 기보와 업무협약

정영선 승인 2022.06.10 12:25 의견 0

주요 시중은행들이 기술보증기금과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우리은행·국민은행 본점 전경 [사진=정영선 기자]


[나눔경제뉴스=정영선 기자]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기술보증기금과 잇달아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국가경쟁력을 회복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발표된 국정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각 시중은행들이 기술보증기금과 협업해 첨단·전략산업 분야 기술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요 지원 대상은 ▲주력산업 고도화 ▲전략산업 초격차 유지 ▲첨단 신산업 육성 ▲산업 경쟁력 강화 ▲창업생태계 조성 ▲성장사다리 구축 ▲지역균형발전 ▲지속가능성장(ESG) 분야의 중소기업이다.

이들 은행은 기술보증기금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100% 보증비율을 적용해 신용도와 담보력이 부족한 창업기업의 원활한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으로 기업이 납부해야 할 보증료 일부를 지원해 기업의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보증기금은 주요 시중은행의 특별출연금 170억원과 보증료지원금 74억원을 재원으로 총 1조44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또 ▲보증비율 상향(85%→100%) ▲보증료 감면(0.2%p↓, 3년간)의 혜택도 제공한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은 ‘특별 출연 협약보증’과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 두 방식으로 지원하며 ‘특별 출연 협약보증’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3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은 출연금의 20배에 해당하는 600억원과 보증료 감면(0.2%p)을 통해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한다.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은 신한은행이 1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보증료를 우대(0.3%p)하는 방식으로 대출금 총 1670억원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84억원을 특별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이 발급한 특별출연 및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약 77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특별출연금 및 보증료지원금을 기술보증기금에 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증비율 상향(85%→100%) ▲보증료 지원(0.5%포인트, 최대 2년간), ▲기보 보증료 감면(0.2%포인트, 최대 3년간) 등 우대 정책을 통해 약 34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신청은 오는 14일부터 각 시중은행 및 기술보증기금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이들 은행 관계자는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보와 상호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및 금융비용 경감을 통해 혁신성장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실질적 금융지원으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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