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건강·친환경·프리미엄’ 담은 설 선물세트로 소비자 공략

세분화된 소비자 취향 맞춤형 선물 대세

최유나 승인 2022.01.23 06:23 의견 0
정식품은 ▲베지밀 5060 시니어 두유, ▲베지밀 루테인 두유, ▲베지밀 에이스 저당 두유 등 타깃 맞춤형 설 선물세트 8종을 선보였다. [사진=정식품]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2022년 설 선물 트렌드는 건강·친환경."

예년에 비해 이른 설 명절은 맞는 올해 ‘나노사회’로 일컬어질 만큼 세분화된 소비자들의 취향이 명절 선물에도 반영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건강 트렌드에 발맞춘 제품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포장 제품,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양한 구성의 선물세트를 속속 출시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정식품은 최근 타깃 맞춤형 설 선물세트 8종을 선보였다. 먼저 건강에 대한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맞춤형 선물로 제격인 ▲베지밀 5060 시니어 두유, ▲베지밀 루테인 두유, ▲베지밀 에이스 저당 두유 등 프리미엄 두유 3종을 준비했다.

정식품 관계자는 “설 선물 고민에 빠진 소비자들을 위해 가까운 가족과 지인들에게 활기찬 일상을 응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동원F&B는 ‘로우 푸드(Low Food)’ 트렌드에 맞춰 나트륨과 지방 함량을 동시에 낮춘 ‘리챔 더블라이트’로 구성한 ‘리챔 프리미엄 5호’ 등을 처음 선보였다. 리챔 더블라이트는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함량보다 나트륨과 지방을 각각 25% 이상 낮춰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캔햄 제품이다.

▶미닝아웃 소비 트렌드···플라스틱 절감

CJ제일제당은 종이 포장재만 사용한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 2종을 처음 선보였다.

제품을 고정하는 트레이를 플라스틱 소재에서 종이로 교체했다. 분리배출도 쉽게 할 수 있도록 조립식으로 제작했다.

이밖에도 CJ제일제당은 환경을 고려해 패키징을 개선함으로써 이번 설에만 플라스틱 사용량을 387톤 줄였다. 이는 지난 설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2배 이상 저감한 수치다.

대상은 친환경 요소를 겸비한 트렌디한 디자인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탈 플라스틱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선물세트 구성품의 배치를 최적화해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플라스틱 용기의 두께를 대폭 줄였다.

또한 일부 선물세트의 쇼핑백 원단을 종이와 목화실로 만든 ‘실종이’를 사용해 분리수거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올해 설 선물세트 제작 물량 기준 33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했다. 종이지함 또한 두께를 줄여 총 53톤의 종이 사용량도 감축했다.

bhc 한우 전문점 ‘창고43’은 구이세트 3종, 불고기세트 1종, 양념갈비세트 1종, 육포세트 1종 등 총 6종으로 프리미엄형에서 실속형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사진=bhc 창고 43]


▶가성비와 더불어 가심비 추구

동원홈푸드는 1등급 이상의 프리미엄 한우를 10만원대 실속형 선물세트부터 100만원대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성한 ‘동원 명품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주력 상품 중 하나인 ‘동원 한우냉장 VVIP세트 4㎏’는 1++ No.9 등급 한우의 꽃등심, 살치살, 안심, 채끝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세트다.

bhc 한우 전문점 ‘창고43’은 구이세트 3종, 불고기세트 1종, 양념갈비세트 1종, 육포세트 1종 등 총 6종으로 프리미엄형에서 실속형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됐다.

구이세트는 ‘창고 한우 명작’, ‘창고 스페셜 1호’, ‘창고 스페셜 2호’로 구분된다. ‘창고 한우 명작’(2.4㎏)은 등심, 안심, 안창, 치마살 등 한우 인기 부위와 특수 부위를 엄선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다.

불고기세트인 ‘창고 후레쉬’(2.4kg)는 불고기와 국거리로만 이뤄져 내실 있는 실속형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에게 제격이다.

창고43 관계자는 “2016년 첫 출시된 창고43 선물세트는 한우 구성, 가격대 등을 고객 니즈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명절 때마다 호응도와 만족도가 높았던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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