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통업계, 코로나19로 멈췄던 해외여행 관련 사업 재가동

홈앤쇼핑 20일?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1년 3개월 만에 선보여

최유나 승인 2021.06.18 10:53 의견 0
여행및 유통업계가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면서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사진=홈앤쇼핑]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백신접종 본격화 및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합의가 반영되면서 여행및 유통 등 관련업계가 발빠르게 수요잡기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한-스페인 관광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국가 간 이동 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한국도 여행안전권역 추진방향을 발표하며, 국제관광을 재개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움직임과 관련, 홈앤쇼핑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홈앤쇼핑은 오는 20일부터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1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는 국내 백신 접종률 증가와 ‘트래블 버블’ 체결 추진 등이 반영된 결과로 그동안 억눌린 여행 수요를 발 빠르게 잡는다는 전략이다.

20일 오후 6시 20분부터 진행되는 ‘참좋은여행 해외여행 패키지’ 방송에서는 괌·사이판 휴양형 상품을 비롯해 대만, 싱가포르 등 관광형 상품을 판매한다.

관광형, 휴양형 모두 얼리버드패키지 상품으로 8월부터 출발이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엄선된 가이드, 일정, 호텔 및 리조트로 구성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여행업계의 어려움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고객들의 해외여행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품을 준비했다”며 “합리적이고 실속있는 해외여행 상품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6월부터는 필수인력을 정상적으로 출근시키고 있다. 아직 남아 있는 걸림돌이 있지만, 해외여행이 다시 재개될 것으로 보고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인터파크투어 등 다른 여행사들도 해외여행상품을 준비 중이다. 해외여행 뿐만아니라, 국제비즈니스를 위한 해외 전시회나 국제 회의 참가 등이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나, 역시 재개될 것으로 보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네트워크가 사실상 붕괴되면서 재건하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국내외 백신접종률이 높아지고 집단면역 가능성이 커지면서 해외여행이 조만간 가능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