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1년 미래도시에서 SK텔레콤의 기술을 엿보다"최첨단 ICT 체험관 ‘티움(T.um)’ 체험기

을지로 본사에 설립한 총 1370㎡(414평) 규모

차민수 승인 2021.05.16 12:01 의견 0

SKT는 지난 4월 26일부터 대한민국 대표 ICT체험관 '티움(T.um)'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온택트 투어 프로그램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도슨트가 관람객에게 우주관제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SKT 제공]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티움'은 SK텔레콤이 미래 ICT 비전 제시를 위해 을지로 본사에 설립한 총 1370㎡(414평) 규모의 ICT체험관이다.

'티움'은 ▲테크놀로지, 텔레커뮤니케이션 등의 '티(T)'와 ▲뮤지엄(museum), 싹을 띄움 등의 '움(um)'을 결합한 이름으로, New ICT 기술로 미래의 싹을 틔우겠다는 SKT의 철학을 담았다.

‘티움’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2019’에서 실내 건축 분야 ‘박람회·상업 전시’ 부문 최고상을 수상, 전 세계에 공간과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글로벌 ICT 랜드마크임을 재입증했다.

‘티움’은 ‘08년 개관 후 대한민국의 앞선 ICT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역할을 하고 있다. 총 180여 개국의 정부·기업·학계 관계자들이 ‘티움’을 방문해 호평했다.

특히 전직 대통령 및 총리로 구성된 마드리드클럽과 칠레 대통령, 대만 폭스콘(Foxconn) 그룹의 궈타이밍(Gou Tai Ming) 회장, 프랑스 전기통신장비업체 알카텔루슨트 회장, 프랑스텔레콤 임원단, 도이치텔레콤 CEO 등 세계 각국의 ICT 리더들이 기술의 발전방향과 미래상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자 티움을 방문했다.

지난 4월부터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 IC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온택트 투어 프로그램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를 운영 중이다. 제주도, 강원도, 충청도 등 전국 각지의 학생들이 전체 관람을 통해 미래 기술을 체험하고 꿈을 키워가고 있다.

5월부터는 SKT의 ICT 기술과 ESG 경영을 통해 만들어지는 미래 모습에 초점을 둔 새로운 내용의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 입구

SKT 서울 을지로 본사 1층에 위치한 티움(T.um) 입구. 지하철 게이트처럼 생긴 입구 위에서 거대한 로봇팔 2개가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로봇팔 끝엔 각각 대형 디스플레이가 달렸다. ‘로보게이트’라 불리는 디스플레이에서는 영상이 흘러나온다.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잠시 후 미래도시 하이랜드를 투어하게 됩니다.” 로보게이트를 통과하면 우주와 해저에 자리 잡은 2051년의 미래도시, ‘하이랜드’로 떠날 수 있다.

■ 하이퍼루프

첫번째로 미래 교통수단 ‘하이퍼루프’에 탑승한다.

하이퍼루프는 시속 1300km로 달리는 미래 교통수단이다. “SKT는 이렇게 빠른 교통수단에서도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초고속 네트워크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내원의 설명이 끝나자 투명한 스크린 도어 너머로 하이퍼루프가 서서히 들어온다.

하이퍼루프 안엔 투명 디스플레이 2대가 놓여있다. 각종 수치와 그래프 등이 표시돼 있다. 디스플레이 너머엔 거대한 전면 스크린이 갖춰져 있다.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는 창(窓)이다. 인공지능 기장*이 여행루트 안내를 시작한다.

“사막화와 침수가 진행된 도시를 지나 스페이스쉽과 도킹 후 우주관제센터로 이동하게 됩니다.” 안내원이 우주의 날씨에 대해 묻자 인공지능 기장은 친절하게 답을 건넨다.

하이퍼루프가 출발하고 사막과 침수화된 도시의 풍경을 지난다. 잠시 후 도킹 장소에 도착한 하이퍼루프가 우주선과 도킹한다. 우주선은 하늘을 향해 솟구쳐 우주공간에 진입한 후, 수많은 운석을 피해 우주 관제센터로 향한다.

■ 우주관제센터

우주관제센터에 도착해 하이퍼루프에서 내린다. 안내원이 우주관제센터 입구에 위치한 보안 시스템에 안면을 인식하자 출입문이 열린다. 안으로 들어서자 대형 디스플레이가 곳곳에 비치된 원형의 우주관제센터가 등장한다.

제복을 입은 '캡틴'이 방문객을 반긴다. “여러분은 이곳에서 초고속 네트워크 기술과 인공지능 등을 이용해 우주 환경, 지구 환경, 그리고 지구 생태계 모니터링을 하게 됩니다.”

지구 환경 모니터링은 ▲지구상에 떠 있는 수천 개의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영상을 초고속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받고 ▲다양한 IoT 센서*를 토네이도 내부에 방사하거나 해상과 육상 등에 설치해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SKT는 지난 4월 26일부터 대한민국 대표 ICT체험관 '티움(T.um)'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온택트 투어 프로그램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의무실에서 3D 메디컬 프린터로 인공 뼈를 제작 후 인공 뼈 이식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사진=SKT 제공]


■ 우주셔틀

우주셔틀에 탑승한다. 역시 인공지능 기장이 안내를 시작한다. 양옆에 좌우로 길쭉하게 디스플레이로 우주의 풍경이 보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지구의 모습이 나타난다. 지구에 귀환하던 도중 토네이도를 만나 조난자가 발생했다.

인공지능 기장이 구조드론을 급파했다. 증강현실(AR) 기기를 통해 현장 상황을 확인한다. 증강현실 기기를 착용하자 구조 현장이 펼쳐졌다. 위기 상황이다. 생존 캡슐의 생명 게이지가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정밀 스캔을 통해 1km 거리에 있는 조난자를 찾아 구조를 시작한다.

조난자는 무사히 구출됐다. “조난자 상태를 확인하러 우주셔틀 내 의무실로 이동하겠습니다.” 안내에 따라 이번엔 의무실로 향한다.

SKT는 지난 4월 26일부터 대한민국 대표 ICT체험관 '티움(T.um)'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온택트 투어 프로그램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초고속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등을 이용해 우주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우주관제센터[사진=SKT 제공]


■ 의무실

의무실에 들어서니 조난자가 의료캡슐 안에 누워있다. 안내원이 인공지능 의사에게 환자의 상태를 물었다. 인공지능 의사의 설명과 함께 의료캡슐을 덮은 투명 디스플레이 위로 환자 진단 정보가 떠오른다. “좌측 무릎에 골절상이 발생했습니다.” 3D 메디컬 프린터로 인공 뼈를 제작 후 인공 뼈 이식 수술을 진행한다.

안내원은 감각통신을 이용한 감각전달장치로 인공 뼈 이식 수술을 직접 집도한다. 손으로 감각전달장치를 잡고 화면 속 수술 도구를 조작한다. 뼛조각의 무게는 물론 뼛조각을 긁어내는 진동까지 고스란히 손끝에 전해진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 홀로그램 회의실

하이랜드 홀로그램 회의실에 도착하자 긴박한 회의 소리가 들린다. "저희는 현재 자체 인공위성 네트워크를 통해 이미 운석의 진행 경로를 계산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연합의 자원과 저희의 정보력을 합친다면 운석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홀로그램 미디어 기술로 구현된 홀로그램 회의에서 3D영상으로 등장한 각 지역 연합 대표들의 토론 결과가 나온다. 원격로봇을 통해 중력장을 가동시킨다고 한다.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텔레포트룸으로 이동한다.

■ 텔레포트룸

텔레포트룸은 SKT의 독자적인 MR 기술을 통해 3차원 공간을 실감나게 인식하는 메타버스를 구현한다. 또한 컨트롤러와 시뮬레이터를 통해 직접 움직이며 360도로 영상을 볼 수 있어 마치 현실처럼 생생하게 느껴진다.

중력장을 발생시키기 위해 메타버스에서 원격로봇을 이동시키고 레버를 누르는 등 여러 가지 작업을 수행한다. 중력장 발생 장치가 가동되면 운석의 경로를 바꿔 지구를 지킬 수 있다.

■ 비행셔틀

마지막으로 비행셔틀에 탑승한다. 역시 인공지능 기장이 출발을 알린다. 자율주행 차량, 건설로봇, 태양열 발전시설, 도시 농업 등 스마트시티 기술로 구현된 도시 위를 비행하며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도시를 둘러보다 보니 어느덧 투어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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