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체라, "AI 영상인식 분야 가파른 성장 수혜 전망"

글로벌 얼굴인식 시장 규모 2025년 197억달러
메타버스 플랫폼 네이버 '제페토'에 실시간 전신인식 기술 독점 탑재

최유나 승인 2021.03.20 06:38 의견 0
금융 자동화 회사인 ATEC AP는 핀(PIN)코드와 은행 카드를 알체라의 안면 인식 기술로 대체해 차세대 ATM을 은행 부문에 도입하고 있다[사진=알체라]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영상인식 분야 절대 강자인 '알체라'가 글로벌 톱티어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비접촉 기술 성장에 따라 인공지능 얼굴인식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0년 글로벌 얼굴인식 시장 규모는 65억달러이며, 오는 2025년은 197억달러로 '연평균성장률'(CAGR)이 24.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얼굴인식 적용분야는 대중교통, 식당 등 결제서비스부터 공공, 금융, 의료 등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얼굴인식 시장 규모 및 전망[자료=Kotra/그래픽= 하나금융투자]


▶알체라, 이상상황 감지+얼굴인식 AI 기술 선도기업

지난 2016년 삼성종합기술원 출신 연구진들이 설립한 인공지능 영상인식 분야 전문 기업 알체라가 주목받고 있다. 이회사는 얼굴인식, 이상상황 감지(VADT) 솔루션 등을 활용해 가상현실(AR), CCTV 모니터링,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최재호 연구원은 알체라가 2019년 미국 국제 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개최한 얼굴인식 벤더 테스트(FRVT)에서 국내 기업 랭크 1위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인증 받은 인공지능(AI) 영상인식 분야 절대 강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예상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얼굴인식 56%, 이상상황 감지 9%, DATA 35%로 추정했다.

알체라 주주구성 현황 [자료=알체라/그래픽=하나금융투자]


알체라의 최대주주는 네이버가 100% 지분을 보유한 스노우(지분율 15.4%)로 네이버의 손자 회사다.

최재호 연구원은 "알체라는 네이버와 직·간접적인 협력및 파트너 관계"라면서 "글로벌 영상인식 및 AR 시장고성장에 따라 알체라의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알체라는 지난 2016년 9월 국내 최대 인기 카메라 앱 스노우(SNOW) 메인 솔루션(3D 얼굴 스티커, 손 스티커, 3D 애니모지 등) 적용 이후 안면인식 결제 솔루션 신한카드 페이스웨이, 인천공항 자동 출입국 시스템 등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라며 알체라가 글로벌 톱티어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을 예상했다.

알체라의 사업 부문별 매출액 추이[자료=알체라/그래픽=하나금융투자]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 → 메타버스 시장 성장 동반자

 알체라의 실시간 전신인식 기술은 실감나고 생동감 있는 3차원 가상세계를 즐기기 위한 대표적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알체라는 스노우와 인공지능(AI) 전문 합작사 ‘플레이스A’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인 네이버 '제페토'에 실시간 전신인식 기술을 독점으로 탑재했다.

최재호 연구원은 "제페토 서비스 확대 및 수익모델 다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기술력 기반 추가 수주가 예상되며, 향후 알체라의 성장동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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