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작가, " LIBRE, A STRONG –형상 속에서 추는 자유로운 댄스" 주제로 개인전

4월 2일 부터 25일까지 삼청로 갤러리진선에서 개최

차석록 승인 2021.03.19 09:58 의견 0
강성훈 | Libre-A strong man | copper | 75x80x81cm | 2019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강성훈 작가의 개인전이 4월 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진선에서 열린다. 강성훈 작가는 인간이 가장 곁에 두고 싶어하며 동시에 동경하는 대상들을 주된 소재로 작업한다.

강성훈 작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대상들은 사자와 말, 그리고 상상 속 신화 속 인물 등 역동적인 움직임과 초인적 힘을 가진 무리이다.

그의 작품은 주로 초인적 동물과 인간의 몸체에 집중되어 있다. 이 몸체는 실제는 없고, 상상할 수 있는 형체의 에너지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작업은 작가가 오랜 기간 동안 살아있는 존재들이 가진 ‘원초적인 에너지’를 전통적 구상 조각과 접목하는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이다.

강성훈 | Libre horse | copper, stainless, steel | 2019

강성훈 | Wind LionⅡ | copper | 2020


작가는 동세를 가진 대상의 기운을 순간 포착하고, 그것을 ‘선’으로 표현한다. 그래서 그의 조각은 찰나의 에너지를 응집하고 단순화시킨 ‘콘스탄틴 브랑쿠시(Constantin Brâncuși)’의 작품과 철로 공간을 드로잉하는 ‘베르나르 브네(Bernar Venet) 작품을 연상시킨다.

그의 작업은 단순히 대상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역까지 공간으로 이끌어내어, 보는 관람객에게 감각의 영역을 깊은 곳까지 확장하는 경험을 맛보게 한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