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올 4분기 부터 미국 광통신 투자 증대 수혜 "

정부 와이파이 투자 본격화 ···디지털 뉴딜 정책 실질 수혜

차민수 승인 2021.03.11 22:10 의견 0
다산네트웍스 주가는 향후 수주 성과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다[사진=다산네트웍스]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다산네트웍스 주가는 이익보다는 수주 성과에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통신사 진입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기업분석실장은 11일 단기 이익 측면에서 보면 부정적이지만 미국 메이저급 통신사 시장 진입에 따른 장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다산네트웍스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12개월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하고 KMW, 이노와이어와 함께 5G 장비 업종 톱픽(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실장은 일회성비용을 제외하면 작년 실적 결과 및 올해 실적 전망이 나쁘지 않고, 옵텔리언을 비롯한 다수의 인수합병(M&A)을 통해 하반기 미국 톱티어급 통신사 진입이 유력해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4분기 부터 미국 광통신 투자 증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일본 수주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일본 시장 수출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정부의 와이파이 투자가 본격화되는 양상이어서 디지털 뉴딜 정책 실질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순이익 적자 전망 ···수주 성과 우수할듯

지난해 다산네트웍스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매출액은 당초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일회성 비용의 대거 반영으로 연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8억원, 292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김홍식 실장은 다산네트웍스가 올해도 매출은 안정적이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흑자, 순이익은 소폭 적자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 수주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장기 실적 개선 기대감은 높아질 전망"이라면서 "다산네트웍스는 현재 연간 4000억원에서 7000억원 수준으로 매출액 퀀텀 점프가 예상, 급이 다른 회사로 변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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