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건화물선운임지수(BDI) 상승세로 수익성 개선 지속

산업용 발전 수요 회복으로 석탄 물동량 큰 폭 증가

최유나 승인 2021.01.21 06:34 의견 0
팬오션이 석탄 물동량 증가 등으로 올해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사진=팬오션]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연초부터 건화물선운임지수(BDI) 급반등하면서 팬오션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21일 하나금융투자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초 고점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던 BDI가 12월 중순부터 반등하고 1월 중순 현재 176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BDI가 반등한 이유에 대해 하나금융투자는 첫째,중국정부의 동절기 전력난 극복을 위한 석탄 수입 쿼터 해제(호주산 수입규제는 지속), 둘째, 중국을 제외한 일본, 대만 등 기타 동아시아 국가들의 철광석 수입 증가, 셋째 호주의 철광석 수출 확대, 넷째, 동아시아 한파로 항만 작업 차질 발생 등을 꼽았다.

팬오션의 경영실적 추이및 전망[그래픽=하나금융투자]


박성봉 팀장은 "단기적으로는 한파 이후 항만 조업 정상화와 중국 석탄 수입 감소 및 호주와 브라질의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공급 차질 등으로 BDI 조정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하지만 연간으로는 중국을 제외한 기타 국가들의 철광석 수입 확대와 전세계 제조업 가동률 상승에 따른 산업용 발전 수요 회복으로 석탄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BDI 강세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팀장은 "4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예상밖의 BDI 급등으로 추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1분기뿐만 아니라 올 한해 연간으로도 건화물선 해상물동량의 기저효과와 제한적인 선복량 증가 전망을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팬오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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