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제작사,중국 OTT향 판권 판매 등 사상 최대 이익 싸이클 시작"

아이치이·텐센트 드라마 수급 공시··· 한한령 무의미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스토리 팬엔터 등 바스켓 매수

최유나 승인 2021.01.09 08:38 의견 0
코로나19로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가입자들이 폭증하면서 한국 드라마제작사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사진=스튜디오드래곤]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드라마제작사들이 코로나19 덕분에 촉발된 호황으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가 줄줄이 상향조정됐다.

하나금융투자는 9일 "코로나19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가입자들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폭증하며 투자 여력 크게 확대되었고, 스위트홈 등 한국의 글로벌 성과로 최근 3개월 동안 아이치이·텐센트·디즈니+ 등의 컨텐츠 수급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JTBC스튜디오는 유상증자를 통해 4천억원의 'SI 텐센트'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티빙도 3년에 4000억원 투자(SI 네이버 추정)를 발표했다.

드라마제작사 톱픽및 관심종목[그래픽=하나금융투자]

주요 글로벌 OTT 구독자 수 추이[그래픽=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위원은 "미국·중국·한국 OTT들의 동시다발적인 수급으로 평균판매단가(ASP)와 리쿱율(제작비회수율)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면서 " 꿈꿔왔던 산업 변화의 시작점에서 스튜디오 드래곤(이하 스드)과 제이콘텐트리(이하 제이콘)의 목표주가를 각각 12만원과 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소형사 제작사들도 넷플릭스·디즈니+를 포함한 다수의 공급 계약 및 하반기 중국 OTT향 판권 판매로 사상 최대 이익 싸이클 시작이 예상됨에도 여전히 캡티브 제작사 대비 60%~70% 할인 중"이라며 에이스토리, 팬엔터, NEW, 키이스트 등까지 바스켓 매수를 추천했다.

한국 드라마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톱50위 내 4개가 포함되어 있다[자료 Flixpatrol.com/그래픽=하나금융투자]


▶ 4분기 실적은 부진하나 실적 회복 확인

하나금투는 "스드와 제이콘의 예상 영업이익은 각각 82억원(흑전)/-102억원(적자지속)으로 컨센서스를 밑돌것'이라면서 "스드는 텐트폴 작 품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을 포함해도 5편에 불과 한 편성의 부재, 제이콘은 극장 부문 부진 및 보수적 판권 상각 추정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기훈 연구위원은 "양 사 모두 1분기까지는 비슷한 실적 흐름이 예상되나 이를 저점으로 중국 OTT향 공급 및 하반기 텐트폴 편성에 따른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향 드라마 판매 판권 및 리쿱율 추이[그래픽=하나금융투자]


▶디즈니+ 론칭 및 아이치이향 판매 확대

이기훈 위원은 "이미 아이치이·텐센트의 드라마 수급 공시가 확인되면서 ‘한한령 완화 기대감’이 의미가 없어진 상황"이라면서 "제이콘의 드라마는 아아치이(중국 외)에서 동시 방영 중이며, 스드는 아이치이 오리지널(리쿱율 100% 이상) 확정 및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6월쯤 디즈니+의 한국 론칭이 예상된다고 보도되었는데, 올 상반기 내 중소형 제작사들의 관련 공급 계약 공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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