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속도 낸다"

‘발행주식총수 확대’ 정관개정안 찬성 69.98%
3월 중순까지 PMI 차질없이 마무리 계획

최유나 승인 2021.01.06 10:08 의견 0
대한항공이 6일 임시주총을 열고 발행주식 총수를 늘리는 정관 일부개정안을 의결해 3월 유상증자 성공 가능성을 높이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사진=대한항공]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대한항공이 6일 임시주총 열어 출석주식의 찬성 69.98%%로 발행주식 총수 늘리는 정관 일부개정안 의결했다. 이에따라 오는 3월 2조500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가능케 돼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발행주식 총수를 기존 2억5000만주에서 7억주로 늘리는 정관 일부개정 안건을 상정해 이를 의결했다.

이 날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대한항공의 의결권 있는 주식의 총수 1억 7532만 466주 중 55.73%인 9772만 2790 주가 출석했다. 이 중 찬성 69.98%로 정관 일부개정 안건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3월 중순경 예정된 2조5000억원 수준의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가능하게 됐으며, 기업결합신고 완료시점에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지분의 60% 이상을 순조롭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3월 중순까지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융합관리'(PMI) 수립을 차질없이 마무리한다는 계획하에, 기획·재무·여객·화물 등 분야별 워킹그룹으로 이뤄진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또한 1월 중순까지 국내·외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제출하는 등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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