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사이클, 포스코 ‘기업시민 소셜 챌린지’ 대상..제철 부산물 '재활용'

전채리 승인 2020.12.09 17:41 의견 0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이 포스코가 개최한 ‘기업시민 소셜 챌린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테라사이클]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테라사이클은 포스코가 개최한 ‘기업시민 소셜 챌린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테라사이클은 재활용이 불가능한 제품을 다시 활용하도록 선도하는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이다.

포스코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과 협력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개최했다. 사업 아이디어 공모 분야는 ‘환경, 지속가능한 도시·생산·소비’였다.

소셜 벤처, 사회적 기업 및 일반 기업으로부터 친환경, 저탄소를 주제로 총 136건의 사업 제안서가 접수됐으며 이 중 총 3가지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테라사이클은 재활용 전문성을 바탕으로 포스코의 제철 부산물인 ‘슬래그’와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을 함께 재활용해 건축 자재로 제작하는 사업을 제안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급증한 폐플라스틱을 처리하면서 건축 및 토목용 업사이클 자재까지 개발해 새로운 가치를 만든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테라사이클은 2019년부터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화장품 공병 재활용을 위한 ‘그린사이클’ 캠페인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화장품 용기의 원료로 재활용하는 사례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과 초고성능 콘크리트를 혼합해 업사이클링 벤치를 제작, 기부하는 등 창의적인 자원 재활용 방법을 선보이고 있다.

테라사이클은 "포스코의 기업시민 소셜 챌린지를 통해 기업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또 앞으로 어떻게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을지 고민할 기회를 마련해 주신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라사이클은 앞으로도 자사 핵심 역량인 재활용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 단체와 연대를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01년 출범한 테라사이클은 현재 21개국에 진출해 있다. 테라사이클은 2017년 9월 한국 지사를 설립한 뒤 아모레퍼시픽, 빙그레, 락앤락, 이마트, 해양환경공단 등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 간 파트너십을 통한 국내 자원 순환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