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로 얻는 것들](1) "마더 테레사효과 , 슈바이처효과"

기부를 통해 행복과 건강을 챙긴다

최유나 승인 2020.11.24 07:10 의견 0
남을 도와 행복감을 느끼는 기분을 '마더 테레사'효과라 한다. 마더 테라사수녀는 인도의 캘커타에서 헌신적인 빈민 구제 활동을 하여 살아있을 때부터 많은 존경을 받았다. 1979년에는 노벨평화상을 받았다[사진=네이버 지식백과]


나눔경제뉴스가 연중기획시리즈로 진행하고 있는 '기부왕인터뷰'의 기부왕들은 공통적으로 기부를 하면 행복하다고 말한다. 기부는 남을 돕는다는 보람과 함께 사회적 안정성을 높이는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나눔경제뉴스는 기부로 파생되는 효과들을 정리해본다.[편집자주]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액세서리 프랜차이즈 '못된고양이'의 최고경영자(CEO) 양진호 대표는 "기부는 내 삶의 청량제"라고 말한다.

건설업체 CEO인 송재엽 대표는 "조건 없이 나눌 때 진정한 기쁨을 느낄 수 있어요."

본지가 시리즈로 하고 있는 '기부왕인터뷰'속 기부왕들은 공통적으로 남을 돕는데서 오는 행복감을 표현하고 있다.

▶마더 테레사효과 , 슈바이처효과

한 조사에 의하면 기부를 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로 "남을 돕는 것이 행복해서"가 두번째로 많았다. 전문가들은 '핼퍼스 하이' 효과라고 설명한다. 이는 남을 도왔다는 심리적 포만감이 며칠에서 몇주 이어지는 효과라는 것이다.

기부 행동을 통해 혈압과 콜레스톨 수치가 내려가고 엔돌핀 분비가 정상치의 3배 이상 올라가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기부가 건강에도 좋다? 1998년 미국 하버드대 의대에서 시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평생을 봉사로 살아온 '마더 테레사' 수녀처럼 남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거나 선한 일을 보기만 해도 인체 면역 기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뉴욕주립대 올버니캠퍼스 바리시 유룩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성별이나 인종별, 결혼 유무를 떠나 기부액이 증가하면 기부자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일반인들이 작은 기부로 행복을 느끼도록 해준다. [사진=한국구세군]


▶사회적 존경받는 기부자들

사람들은 평생을 모은 전재산을 선뜻 대학이나 사회기관에 기부하는 뉴스를 보면 기부자들에 대한 존경심을 느낀다. 자신이 못하는 일을 하는 모습에 박수를 치는 것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회장이나 버크셔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잡스 등은 세계적인 부자들이지만, 그 못지않은 금액을 기부해 존경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평생을 휴지 팔아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내놓거나 대학에 기부한 사례들이 적지않아 존경을 받는 분들이 나오고 있다.

이런 분들을 바라보는 국민들도 사기가 돋구어지고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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