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 ESG 역량이 위기상황 대처에 효과 입증"

'ESG 기준 구축 및 확산' MOU 체결
환경재단, 지속가능발전소와 전략적 협약

전채리 승인 2020.11.11 08:55 의견 0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10일 환경재단, 지속가능발전소와 ‘신뢰성 높은 ESG 기준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이사,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 [사진=딜로이트 안진 제공]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기업의 ESG경영이 코로나19 같은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10일 환경재단, 지속가능발전소와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신뢰성 높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식(MOU)'을 체결하고 기업의 ESG경영 지원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이사,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와 각 회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사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지속가능성과 연계해 ESG 포럼을 개최하고, ESG 동향 안내와 자문서비스 등을 통한 국내 기업들의 환경가치 기반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최고위 교육과정인 ‘ESG 리더십과정’을 개설해 기업의 실질적 변화를 도모하고 한국형 ‘그린 얼라이언스(Green Alliance)’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지속가능성이 기업의 중요한 비즈니스 전략으로 부상하면서 대기업, 외국계 지분을 보유한 국내 기업은 지속가능보고서를 통해 ESG전략과 성과 측정 및 모니터링 계획을 안내하는 등 이해관계자 관리를 중요한 경영 아젠다로 다루고 있다.

딜로이트 안진은 20여 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ESG 전담팀을 운영하며 환경, 사회 및 기업지배구조를 각 요소별로 진단하고 성과를 측정해 ESG 개선 전략과 로드맵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 이후 딜로이트 안진은 다수의 다국적 기업, 국내 상장회사 대상의 자문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ESG 성과 평가 및 시상, 전반적인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3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한국의 기후·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을 함께 진행하고, 홍보사업, 교육 프로그램 등도 적극 지원할 전망이다. 특히 딜로이트가 정립한 6개의 산업별로 국내 기업들의 ESG에 대한 성과를 AI 기반으로 평가, 우수기업에 ESG Award(ESG Entrepreneurship Award)를 수여하고 환경경영 가치 기준 정립에 일조할 예정이다.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는 “ESG는 최근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글로벌 경영 트렌드로 사업연속성을 위해서 모든 기업의 경영자가 관심을 가져야 화두”라면서 “딜로이트는 회계 및 컨설팅 분야의 세계적인 프로페셔널 서비스 기업으로서 고객의 ESG 전략수립과 운영체계 개선을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 기업의 ESG 경영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전문기관들이 힘을 모아 국내 올바른 ESG평가기준을 만들고 국내 기업들이 활발한 ESG경영을 할 수 있도록 촉매역할을 할 것”이라며 “또한 ESG 포럼과 ESG 리더십 과정을 운영해 ESG에 관심있는 기업과 기관이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허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는 “코로나19 국면을 통해 기업의 ESG 역량이 위기상황 대처에 효과적임이 입증됐다”면서 “ESG는 리스크 관리 관점을 넘어 기업의 생존과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발전에 필수적인 요소로 지속가능하고 우월한 사회적 미래 가치 실현을 위한 기업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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