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임상 파이프라인 계획대로 진행 중"

코로나19 치료후보물질 '텔라세벡,' 임상 2상 신청
아토피 치료제 'Q301' 기술 수출 협상

최유나 승인 2020.10.16 10:11 의견 0
유안타증권 강동근 연구원은 큐리언트가 진행중인 임상파이프라인이 순항중여서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사진=큐리언트]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큐리언트의 임상파이프라인이 계획대로 진행중이다"

 유안타증권은 16일 "큐리언트는 지난 13일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로 이용되는 물질 ‘텔라세벡(Telacebec)을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로 임상2상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며 관심을 주문했다.

 ▶텔라세벡,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로 임상 2상 신청

 강동근 연구원은 다제내성결핵치료제로 이미 임상1상을 진행하여 안전성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바로 2상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큐리언트의 파이프라인[그래픽=유안타증권]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2개 병원에서 총 70명의 코로나-19 환자 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3년에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게재한 동물실험 논문에서 텔라세벡의 류코트리엔(장기손상을 초래하는 사이토카인 폭풍 유발 물질) 억제 효능이 확인 되었다.  이번 임상을 통해 코로나-19 환자의 장기손상을 방지하는 치료제로 개발할 예정이다.

 강동근연구원은 "지난달 24일 얀센과 텔라세벡 물질이전계약을 체결하여 최대 1년간 상업화 가치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내년 중 기술수출 소식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큐리언트가 2013년 국제학술지 네이처메디신에 발표한 텔라세벡의 실험결과[그래픽=유안타증권]


 ▶아토피 치료제 Q301 기술 수출 기대감

강동근 연구원은 "아토피성피부염 치료제 Q301은 현재 기술 수출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빠르면 연내 계약 체결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5월 완료한 임상2b상을 통해 습진중증도평가 지수 및 가려움증 지표에서 뚜렷한 효능이 확인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임상3상 전략 제시가 가능한 상황이다.

 강동근 연구원은 "특히 Q301은 듀피센트 및 유크리사 등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아토피 치료제 대비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때문에 글로벌 파트너사 입장에서 기술이전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항암제 Q702, Q901 임상 순항

 항암제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 Q702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도입한 면역항암치료제 후보물질로 현재 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 중에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중간데이터 확인, 그리고 내년말 임상 1상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Q901도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도입한 CKD7 저해 항암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난소암, 전립선 암 등 성호르몬 관련 암으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강 연구원은 "현재 전임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에 임상1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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