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텔링] MZ세대의 취업과외선생은?

경험자 유튜브 영상으로 정보 얻어

차민수 승인 2020.09.04 15:01 의견 0

 

 MZ세대 취업준비생들은 취업 및 채용 정보 습득을 위한 목적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차민수기자]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올초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중인 강민석(가명)씨는 취업정보를 얻기 위해 유튜브 동영상을 수시로 시청하고 있다. 원서를 낸 기업의 면접 기준이나 입사후 처우 등에 대해 대부분을 입사 선배나 경험자들의 유튜브 영상으로 습득하고 있다.

 이처럼  MZ세대 취업준비생들은 취업 및 채용 정보 습득을 위한 목적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준비 트렌드[그래픽=대학내일20대연구소]


 이같은 조사결과는 밀레니얼-Z세대(이하 MZ세대)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현재 취업을 준비 중인 4년제 대학 이상 미취업자 1000명의 취업 준비 실태와 만 19세~59세 직장인 남녀 1150명을 대상으로  회사생활에 관한 인식을 비교해본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취업에 도움을 준다고 여기는 영상은 ‘기업 입사지원경험자의 콘텐츠’나 ‘기업 현직자 콘텐츠’와 같이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상이다. 이는 현직자와 경험자만이 알 수 있는 정보가 취준생에게 더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MZ세대는 직장 가입시 연봉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대학내일20대연구소]

▶직장 선택할 때 연봉은 필수

 직장을 선택하는 데 있어 취준생과 직장인 모두 연봉(각 72.2%, 59.1%)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아직 직장생활 경험이 없는 취준생은 직무(38.5%)와 조직문화(35.3%)를 연봉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직장인은 고용안정성(45.2%)과 근무지역(43.7%)을 꼽았다.

▶MZ세대 퇴사 축하 파티 이유

 보고서에 따르면 취준생과 MZ세대 직장인들은 입사 후 이직이 언제든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한 회사에 오래 근속할 의향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의 향후 예상 근속연수 비교[그래픽=대학내일20대연구소]


예상 근속연수를 물었을 때 취준생의 경우 ‘10년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61.6%였다.  MZ세대 직장인 역시 ‘3년 미만’이라는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과는 MZ세대에게 평생직장과 직업이란 없으며, 이직이나 퇴사 이후의 삶에 있어 개인의 선택을 중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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