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 봉사단, 수해복구 지원 나서

그룹봉사단 200여명 경남, 전남 지역 찾아 수해 복구 작업 예정
성금 10억원 기탁 및 중장비 지원 등 피해 복구 앞장

전채리 승인 2020.08.18 13:53 의견 0
현대중공업그룹의 수해복구 지원활동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직원들이 긴 장마로 피해를 입은 수해민을 돕기 위해 나선다. 

18일 현대중공업그룹은 경남 합천, 전남 구례 등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봉사단 200여명을 파견하고 컵라면, 생수, 마스크 등 생필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직원들이 역대 최장의 장마로 피해 입은 이웃들을 돕기 위해 나선다.

봉사단은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직원들로 구성됐다.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각 지역별로 나눠 침수된 가옥의 토사와 각종 쓰레기를 치우고, 농경지 정비, 침수 농기계 수리 등의 수해 복구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5일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룹1%나눔재단을 통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또 충남 천안, 전남 함평 등에 모포, 세면도구, 구급품 등으로 구성된 구호키트 400세트를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이달 초부터는 경기, 충청 수해 지역에 굴착기 등 총 10대의 중장비를 지원하는 등 피해 복구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올 여름 장마는 기상관측이 전국으로 확대된 1973년 이래 가장 긴 54일 간 이어졌다. 비의 양 또한 역대 두 번째로 많아 8000명이 넘는 이재민과 40여명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일으켰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많은 직원들이 수해 지역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며 “이번 구호활동이 피해 주민들이 수해의 아픔에서 하루빨리 회복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수해뿐 아니라 지난해 강원도 산불 피해 때도 봉사단이 강원도 강릉을 찾아 구호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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