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목표주가 36% 상향..트레저 효과"

트레저 데뷔 앨범 선주문량 20만장 돌파
일본인 멤버 4명 및 빅뱅·블랙핑크 후광

최유나 승인 2020.08.13 05:45 의견 0

YG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 자체 제작 서바이벌 프로그램 ‘YG 보석함’을 통해 선발됐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캡처]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YG) 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 효과로 들썩이고 있다.

  13일 하나금융투자는 YG의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36% 상향한다고 밝혔다.

 팬덤의 척도인 앨범 판매량은 블랙핑크·트레저가 가파르게 기여하면서 2022년에 2019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250만장 이상이 예상됐다.

 이기훈 연구위원은 "향후 콘서트 기대 매출 역시 상당히 증가할 수 밖에 없으며, 트레저의 성장 곡선을 보수적으로 접근하더라도 2022년 5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요 신인그룹 데뷔당시 앨범당 판매량[그래픽=나눔경제뉴스]

 또한, 상반기 중국향 별도 매출이 56억원으로 리사의 높은 출연료·광고 기여로 이미 2019년 연간을 넘어선 상황이다. 한한령 완화 시 엄청난 성장 잠재력도 예상된다.

 트레저의 성장 곡선이 완전히 파악될 향후 3년 정도는 계속해서 신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실적..컨센서스 상회

 YG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2억원,1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위너 컴백(11만장)과 아이콘·블랙핑크 관련 로열티가 반영되었다. 콘서트 매출은 ‘0’이었다. 다만, 리사의 중국향 매출(청춘유니 출연료 및 중국 광고 2개) 기여가 있었다.

 자회사 YG플러스는 6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그린웍스 등의 매출 호조와 음원 플랫폼 바이브 가입자 증가가 실적에 기여했다. 3분기도 골프 부문 호조 지속,  바이브향 매출 증가, 브라바도와 블랙핑크 굿즈 해외 판매 계약 등으로 추가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YG의 연간 음반판매량 추이[그래픽=나눔경제뉴스]


▶트레저 데뷔 앨범 선주문량 20만장 돌파

 트레저 데뷔 앨범 선주문량이 2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경쟁그룹이 될 TXT,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의 2019년 앨범당 판매량(각각 20만장/18만장/17만장)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심지어 싱글이다.

 

트레저의 유튜브 월별 구독자수및 뷰수 순증 추이[그래픽=하나금융투자]

 

 음반 판매량은 일본, 중국, 한국 순이다. 이기훈 연구위원은 "이는 일본인 멤버 4명이 포함된 효과다. 또, 빅뱅·블랙핑크의 후광효과를 초기부터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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