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SK머티리얼즈보다 덜 올라"
3D-NAND용 에칭가스 분야 핵심기업 자리매김
최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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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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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머트리얼즈가 SK머티리얼즈나 한솔케미칼보다 주가 상승 강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사진=원익머트리얼즈]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원익머트리얼즈가 증권사 호평속에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익머트리얼즈는 전날보다 6.45%(1850워) 급등한 3만550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의 18만주에 비해 크게 늘어난 49만주가 넘었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수석연구위원은 전날 원익머트리얼즈가 SK머티리얼즈나 한솔케미칼보다 주가 상승 강도가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M&A 위주의 성장 스토리가 없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김경민 위원은 "3D-NAND용 에칭가스 분야에서 원익머트리얼즈가 고객사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공급사로 자리잡고 있으며, 국산화 선도기업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 "높은 위상만큼, 견고한 주가 흐름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SK머티리얼즈는 이날 0.50% 내린 24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 3월 10만원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지난달 20일 장중 25만9000원 신고가를 기록했었다.
▶2분기 우려 불구 호실적 기록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소재 중에서 특수가스를 공급하는 원익머트리얼즈는 2분기에 잠정매출과 영업이익 기준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선제적 재고 축적 효과가 사라져 2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기준으로 감소를 전망했었는데 오히려 증가했다.
원익머트리얼즈가 식각용 희귀가스(Rare Gas), 세정가스의 출하가 견조했다[사진=원익머트리얼즈]
식각용 희귀가스(Rare Gas), 세정가스의 출하가 견조했다. 김경민 위원은 "제품과 상품의 매출비중은 각각 60%, 40%로 추정된다"면서 "순이익이 영업이익과 크게 차이 나는 이유는 관계사 손상차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발발에 따른 부정적인 여건 속에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 고무적이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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